Saturday, March 04, 2006

사랑의 맛

비릿한 거니깐.

찬물에 헹굴수록 날카롭게 서는 비린 맛이니깐.

그 단맛 뒤에 비릿함이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는 건, 장미빛 찬란한 영화 탓일까 아니면 내 어리석음 탓 일까.

아주 비릿한 영화 한 편 보고 나서도 그대로 인 걸 보면, 영화 탓은 아니려나?

오늘, 파란 하늘이 칼날 같이 비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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