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onday, August 24, 2020

잠을 못자서...

아마 저녁을 굶기 시작한 후부터, 점심이 부실하면 숙면을 못 취하는 것 같습니다. 출근해서 회사에 있을 때에는 규칙적이어서 괜찮은데, 주말동안에 집에 있거나, 회사에 나오더라도 회사 식당을 열지 않을 때에는 컵라면으로 때우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네요. 주말 이틀동안 잔 시간은 긴데, 푹 자질 못하니 몸이 엉망입니다.

오늘은 최대한 어려운 결정은 미뤄야 하겠습니다. 답답한 보고를 받았을 경우에는 잘못 피드백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.

하늘은 가을하늘입니다. 묘하게 아름답네요.

Saturday, August 15, 2020

2020년이라고요?

Facebook에 글을 많이 썼었는데, 아무래도 보는 눈들이 많아서 글 하나 쓰기에도 눈치가 보이네요. 다른 대안을 찾다가 예전에 글쓰던 곳을 다시 찾았습니다.

참 징하게 비가 오래 오는 2020년이고, COVID-19으로 세상이 송두리째 바뀐 2020년이고, 그래도 덕분에 식구들이 함께 살게 된 2020년입니다. Kaylin도 이제 소녀티를 벗고 있어서, 물고 빨고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, 다행입니다.

어려운 시간을 잘 견뎌내시죠. 이 시간을 견딘 후에 Santorini 같은 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생각을 하면, 멋질 것 같긴 합니다. Santorini 노래를 부를 때, 처 데리고 휙 하니 다녀올 것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. 이럴 줄 알았나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