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aturday, May 21, 2011

비가 옵니다.

봄비라고 하기에는 조금 늦지만, 새소리가 묻힐 만큼 넉넉한 비가 넘치지 않게 오고 있습니다. 비가 들이칠 걱정일랑은 잊고 이층창을 열고 비내리는 것을 보고 앉았습니다. 이 참에 애기랑 애기 엄마도 근처 의자에 아무말 않고 도란도란 앉았으면 했더니, 비가 그 맘을 알았는지 조용히 잦아듭니다. 빗물은 집밖을 타고 흐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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